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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맛집

[송파구] 석촌역 맛집/송리단길 맛집 : 저녁에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이자카야 "사사노하"

by 캐미시언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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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장마철엔 퇴근 후 가볍게 동료 혹은 지인들과 한잔하고자 하는 마음은 음주를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드는 것 같다. 필자도 갑작스럽게 가벼운 한잔이 생각나 주변 지인에게 연락하여 술 약속을 잡았다.

본래 지인과 가려고 하였던 곳은 "사사노하"가 아닌 "글로리 식당"이었다. 최근 SNS 등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곳인 만큼 오후 7시 30분쯤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만석+웨이팅 이 존재하는 상태였다.

의지와는 다르게 다음날이 걱정되는 회사원들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아...언제 자리 나지.. 다른 곳 갈까?"

그때 바로 옆 "이자카야 사사노하"가 눈에 들어와 기다림을 참을 수 없어 바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석촌역 주변 간단한 술자리를 원하는 이들에게 해당 가게를 소개하려 한다.


 

'이자카야 사사노하' 외부 전경

 

'이자카야 사사노하'의 외부 전경은 위 사진과 같다. 주차가 가능하지만 본래 목적이 음주인 만큼 협소한 주차장을 기대하지 말고 도보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주차가 가능하지만 최대 2~3대 정도가 한계인 듯하며, 주변에 주차하기엔 여건이 마땅치 않다.)

 

 

이자카야 내부 및 오늘의 메뉴(손님이 만석인 관계로 내부 전체를 촬영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좌석은 다다미 형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테이블은 4~5테이블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테이블의 경우에는 2명만 착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다수의 회식 또는 모임 장소로는 마땅치 않고, 지인과의 술자리 정도에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내부는 많은 개인 이자카야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손님이 많고 주문 후 메뉴판을 회수해 가시는 바람에 메뉴판을 촬영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오늘의 메뉴가 매번 변화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메뉴판에도 오늘의 메뉴가 표기되어 있던것으로 봐서는 자신 있는 메뉴이지 않을까 하는 추정뿐이다.

'이자카야 사사노하'는 일반적인 소주('보헤'소주 판매)는 판매를 하지 않고 있었다. 외부 주류 반입도 가능하지만 무료 반입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주류가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굳이 외부 주류를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검색을 통하여 판매하고 있는 주류를 확인할 수 있으니 확인 후 미리 마음을 정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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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

 

※서울의 밤

주종 : 리큐르

도수 : 25%

용량 : 375ml

 

필자가 선택한 주류는 '서울의 밤'이다. 해당 주류는 매실 증류주의 일종이다. 필자도 처음 접해본 술인데 한 줄 평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어떤 술인지 모르고 먹는다면, 단맛이 제거된 깔끔한 매실주를 먹는 기분이다."

가격은 일반 소주에 비하여 비싼 편이지만, 무리하지 않고 맛과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소주처럼 쓰지 않지만, 도수가 있어서인지 꽤나 독한 술을 먹는 기분이며 뒷맛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이자카야 사사노하'에서 판매하는 안주류들과는 조합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총 3가지의 음식을 주문하였으며 아래와 같다.

 

세비체 : 1.5 : 사시미를 레몬, 라임이 들어간 올리브유에 절인 상큼한 요리

 

세비체는 본래 중남미 지역에서 회를 레몬이나 라임에 절여 차갑게 먹는 음식이다. 일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재료가 이자카야에서 주로 판매하는 사시미임에 근래 많은 이자카야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음식이다.

필자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음식이어서 조금 생소하였지만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음식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상큼한 레몬, 라임즙과 함께 약간의 향신료가 가미된 것 같았다. 향신료는 태국 음식에서 느낄법한 향이었다.

맛으로만 평가하자면 맥주 같은 청량감이 있는 주류보다는 사케나 리큐르 같은 독하고 깔끔한 느낌의 술과 잘 어울렸다. 한 번쯤은 다시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다. 다만 회가 큼직하여 양이 많지 않으니 참고하였으면 좋겠다.

 

멘치카츠 : 1.6 : 함박스테이크를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것

 

필자는 독한 초등학생 입맛을 가지고 있다. 멘치 카츠는 두꺼운 함박스테이크를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긴 후 수제 돈가스 소스와 같은 소스를 듬뿍 얹어준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가성비 메뉴에 한 표를 던지겠다. 단맛이 강하므로 해산물 등을 잘 먹지 못하는 손님에게 아주 색다르면서도 좋은 안주였다. 튀김이기 때문에 사케와 맥주에 어울릴 법한 메뉴였다.

 

 

치킨 난반 : 1.2 : 치킨가라아게를 남방 소스에 굴려낸후 타르타르소스를 듬뿍 얹은 것

 

흔히 이자카야에서 볼 수 있는 가라아게이며, 닭다리살을 사용한 것 같았다. 가라아게에 타르타르소스를 얹었기 때문에 누구나 상상한 그 맛이다. 타르타르소스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메뉴이다. 다만 위에 '시치미'가 뿌려져 있기 때문에 참고하여야 할 것이다. '시치미'는 일본에서 가장 흔한 매운 향신료의 일종인데 일본 라멘 전문점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향신료이다.


※ 총평

석촌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용이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지하철 이용이 굉장히 편리한 것은 매우 매력적인 요소인 듯하다. 지인들과 술을 한잔하고는 항상 집에 돌아가는 것조차 귀찮은데 이만한 이점이 있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듯하다.

가게 분위기는 요즘 트렌드처럼 좀 협소하지만 엄청 좁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3인 이상의 모임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2인 또는 혼술을 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음식은 먹어본 3가지는 모두 깔끔하고 돈이 아깝지 않다는 느낌이었고, 다른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들도 모두 깔끔한 플레이팅이 다시 한번 찾아와 다른 메뉴도 주문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가까운 지인과 가벼운 술자리를 갖기에 추천할만한 곳이다.


 

※ 정보

-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2길 4-13 101호

전화번호 : 070-4101-4451

영업시간 : 18:00 ~ 익일 01:00

                      (일요일 휴무/월 2회 월요일 휴무)

주차 여부 : 가능

                      (단, 1~2대만 가능하며 도보 이용을 권장)

예약 가능 여부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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